지역아동센터 근무 사회복무요원 양성 확진 판정

20일 오전 최기문 영천시장이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추가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지난 19일 영천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3명 발병한 데 이어 20일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아동복지시설인 큰사랑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최 모(22)씨가 전날 기침과 함께 목이 아파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최 씨를 이날 오전 안동의료원에 긴급 이송해 입원 조치하고 증상 시점, 이동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역아동보호센터는 지난 19일 폐쇄했다.

또 접촉자로 예상되는 가족, 아동 및 보호자, 근무자 36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지역아동보호센터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시 망정동 소재 큰사랑지역아동센터. 권오석 기자
현재 영천시에 코로나19 확진자는 40대 남성 1명, 60, 70대 여성 각 1명, 2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 격리 9명, 모니터링 7명 등 16명을 관리 중이다.

시는 20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민간역학조사관, 보건소 등이 참석한 대응회의를 갖고 역학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재 비상상황에 직면한 우리시는 소독차량, 휴대형분무기 등 방역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시내 밀집지역 아파트와 금융기관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코로나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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