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량도 91% 증가…샤인머스켓포도·양파 등 효자노릇 '톡톡'

지난해 11월 김천시 베트남 무역사절단과 베트남 K-Market이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는 지난해 김천시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2017년 52억에 불과했던 것이 2년 만에 100% 이상 증가한 110억 원을 달성했다.

김천시 주요 수출 농산물은 포도, 새송이버섯, 양파로, 전체수출량은 지난해보다 91% 증가했다.

포도의 경우 일반포도는 37% 증가한 데 그쳤지만, 샤인머스켓포도는 97% 증가했다.

샤인머스켓포도는 해외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수출 효자 종목으로, 샤인머스켓포도 수출은 내수시장 안정화와 농가소득 증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수출을 위해 나선 결과 1284t을 대만으로 수출해 농가의 어려움 해소와 국내 양파 가격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김충섭 김천시장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베트남 K-Market과 수출 협약식 체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친선교류 추진, 홍보판촉 행사와 현지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K-Market 골든팰리스점 외 6개소에서 판매 홍보 행사를 한 달 동안 지속해 베트남 수출물량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수출증가는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한 농식품 수출 전담팀 신설, 농산물 규격화를 위한 수출 포도 생산 매뉴얼화,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해외 판촉 마케팅 등을 추진한 결과”라며 “올해도 지속적인 수출증가를 위해 복숭아, 딸기 등 수출품목을 다양화 및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출품 육성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