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1대 1전담 직원이 격리자의 건강상태를 매일 점검하고 장보기 서비스도 해준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1대 1전담 직원이 격리자의 건강상태를 매일 점검하고 장보기 서비스도 해준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 338명을 1대 1로 관리하는 전담 직원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들의 관리가 추가 환자 발생과 감염 확산 방지에 중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담 직원들은 ‘자가 격리대상자’에게 체온계와 마스크, 손 소독제를 지원하고 오전·오후 한 차례씩 전화를 걸어 발열·기침 등 이상 유무도 확인한다.

외출을 금지하고 집안에서도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등 주의사항도 알리고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있으면 보건소와 연결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시에서 지원하는 즉석밥(햇반)·라면·생수 등을 집 앞까지 배달하고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생활필수품 장보기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도 전담 직원들의 몫이다.

배달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우선 담당 직원이 구매하고 대금은 후에 정산하기로 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자가 격리 대상자’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들이 격리 상태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가 격리대상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게 내려지는 조치로 확진자와 2m 이내에 있었거나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대상이다. 접촉 다음 날부터 2주간 격리되며 별다른 이상 없으면 해제된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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