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4328명 중 2685명 양성 판정
대구지역은 신천지 신도 여부와 관계없이 중증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대구는 9000여 명의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유증상자부터 시작, 전체 신도에 대한 방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3일 0시 기준으로 검사가 완료된 대구지역 신도는 4328명이며 이중 62%인 26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최근 1주간 1만여 건의 검체채취가 이뤄져 검사가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13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대구의 경우 확진자 상당수가 신도, 신도 가족·친지에서 발생하는 이미 지역 사회 감염이 일정 정도 유행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신천지 신도 중심의 검사에서 고위험군 중심으로 검사 체계를 변경했다.
앞으로는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며 신천지 신도지만 고위험군이 아닌 환자는 검사 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한 대구 시민들이 많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피해 최소화 단계로 변경된 만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검사와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