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활성·병원균 생육 억제 우수…탄저병 64% 방지 등 효과
농기센터 유동미생물배양소서 오전 9시~오후 6시 연중 배부

군위군은 작물 생육촉진, 토양개량 및 병원균을 억제하는 바실러스, 효모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 14종의 유용미생물을 지난 2016년부터 생산 공급하고 있다.
군위군은 작물 생육촉진, 토양개량 및 병원균을 억제하는 바실러스, 효모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 14종의 유용미생물을 5년째 생산 공급하고 있다.

전년도에 추가로 보급한 미생물(바실러스 GH1-13)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균주’로 군위군과 협상을 통해 무상실시 계약을 체결 15t을 보급했다.

이 균주의 특징은 복합기능을 갖춘 미생물로 작물의 활성을 증진하고, 병원균의 생육 억제 활성이 우수한 균주로, 2018년 농촌진흥청에서 시험한 결과 고추 27%, 감자 수확량이 16% 증수됐으며, 고추 역병 53%, 탄저병 64%의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위군에서 실험한 결과는 감자의 경우는 무처리에 비해 1.5배 증수 효과가 있었으며, 양파 선도 농가에서는 노균병 등 병 발생이 줄어 경영비가 기존 6회 방제에서 3회 방제로 50% 감소 됐으며, 수량의 경우 무처리의 경우 8200㎏/10a 처리구가 1만360㎏/10a으로 수량이 26% 증대됐다.

또한 고추(청량계 풋고추)는 무처리구 1350㎏/10a 처리구 1950㎏/10a 수확했으며, 올해에도 선도농가들과 마늘, 감자 침지(적시는) 실증시험을 할 계획이다.

퇴비부숙도에 좋은 경북대학교 특허 균주 미생물을 공급하며 유기물질 분해 능력이 탁월한 미생물을 도입해 성분분석과 비료등록을 마쳤다.

도입한 미생물인 바실러스균은 고분자 유기물 가용화 능력이 우수하며 특히 축분에 많이 함유된 섬유소를 분해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미생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농가는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농업기술센터 내 유용미생물배양소로 가면 된다.

신분증을 지참해 공급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며, 고지서 및 신용카드 결제 후 미생물을 수령 할 수 있다.

윤현태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복합기능 미생물의 경우 종자 적시는 단순한 처리방법으로 작물의 수량을 늘려주고 상품성을 높이기 때문에 농가 일손과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퇴비 부숙용 미생물 보급을 통해 농가의 축분 관리가 쉬워지고 농번기에 살포하는 축분 때문에 생기는 악취 민원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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