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온라인 강의·기출문제 풀이 등 해법 제시
학교 가기 전 규칙적 생활습관 만들기 중요성 강조

코로나 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임종식 교육감.
경북교육청은 개학이 23일로 3주 연기되면서 수험 준비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 고3 학생에 대해 수업결손에 따른 자기주도 학습 수칙을 안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이 3주일 연기되면서 제일 당혹스러운 것은 대입을 목전에 둔 수험생이다.

학교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가장 의욕적으로 학습해야 할 시기에 뜻밖의 스스로 학습기와 맞닥뜨린 수험생은 앞으로 3주간의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경북교육청은 휴업기간 동안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EBS 온라인 강의로 학습 공백 메우기, 기출문제 풀이로 전국학력평가 대비하기, 개학 이후 생활 패턴, 미리 적용해 생체리듬 관리하기 등을 안내했다.

△ EBS 온라인 강의로 학습 공백 메우기.

EBS 온라인 강의는 학습결손을 메우는 효과적인 도구이다. 하지만 3주간의 휴업 기간에서 수험생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학습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일이다.

온라인 기반 학습은 오프라인에서처럼 학습을 관리?감독할 사람이 없고 온전히 수험생 본인의 의지에 학습의 진행 여부가 달려 있어 학습 분위기가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평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이런 느슨한 학습 환경에서 학습 태도가 더욱 쉽게 무너지기 때문에 경북교육청은 담임교사가 학급 학생들과 매일 소통하는 공간(카카오톡, 밴드, 학급관리 앱 등)을 활용해 생활 관리와 학습 과제 제시, 과제 이행 피드백 등을 하고 있다.

△기출문제 풀이로 전국학력평가 대비하기.

기출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다만 고3 학생들은 지난 기출문제들과 교육과정 상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무턱대고 풀기보다는 2021학년도 수능 범위에 맞는 문제만을 선별해 풀어보아야 하는데, 2021학년도 교육과정에 맞게 제작된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학 이후 생활 패턴, 미리 적용해 생체리듬 관리하기.

고3 수험생은 학교에 가는 것과 동일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늦어도 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7시에는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는 시간과 핸드폰 하는 시간, 컴퓨터 게임하는 시간 등을 정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온종일 집에만 있는 경우 체력이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하루 1시간 내외의 운동은 꼭 하기를 권한다. 잠깐 정도의 산책이 가장 좋고,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주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땀을 내는 맨몸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신의 학습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선에서 부족한 독서활동, 확실한 목표설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3주간 혼자만의 생활이 자신의 미래에 성공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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