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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 일본인 집중 남획 '멸종위기 2급' 물개 울릉도 출현
19세기 초 일본인 집중 남획 '멸종위기 2급' 물개 울릉도 출현
  • 박재형 기자
  • 승인 2020년 03월 10일 15시 0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10일 화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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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5시께 울릉도 북동쪽 삼선암 인근 선녀탕에서 해양수산부 지정 명종위기 2급종인 물개가 출현해 이목을 끌고 있다. 독자제공
멸종위기 물개가 울릉도 북동쪽 해안가에 출현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경 울릉도 북동쪽 삼선암 인근 선녀탕에 해양수산부 지정 명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개가 출현해 이곳을 지나던 울릉주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주민의 제보를 받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현장에 출동해 업무공조를 유지하고 있는 해양포유류 전문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의 자문을 구해 독도강치가 아닌 멸종위기 북방물개로 판명된다고 알렸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은 2001년부터 2014년 5월까지 14년간 동해안 일대의 기각아목 해양포유동물의 혼획 실태 파악 자료를 통해 물개·물범·큰바다사자 등 3종이 215 차례 혼획됐고, 월별 분포를 고려할 때 2월이 73회로 가장 많은 등 주로 1~4월에 집중 혼획되고 있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대장은 “통상 울릉도 독도 연중 표층 수온이 가장 낮은 시기인 3월에 즈음하여 독도 및 울릉도에 해양포유류가 자주 출현해왔다”며 “울릉도 물개 출현이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울릉도에 좋은 뉴스를 전해주는 소식이기를 바라본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도강치는 19세기 초 동해안에 수만 마리가 서식했으나 1905년 이후 일본인들이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집중 남획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후 1972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후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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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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