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군,보건당국 관계자들이 격리 해제된 24명 퇴소자들에게 ‘퇴소를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가 적힌 현수막을 들어 보이며 퇴원을 축하해주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총 14개소에 총 2470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해 있다고 밝혔다.

시설별 입소자 현황은 △대구1(중앙교육연수원) 128명 △대구2(경북대학교 기숙사) 368명 △경북대구1(삼성인력개발원) 209명 △경북대구2 (농협교육원) 186명 △경북대구3(서울대병원인재원) 106명 △경북대구4(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집) 67명 △경북대구5(대구은행연수원) 45명 △경북대구7(LG디스플레이기숙사) 305명 △경북대구8(현대자동차연수원) 260명 △경북1(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57명 △충남대구1(우정공무원교육원) 306명 △충북대구1(건보공단 인재개발원) 109명 △충북대구2(연금공단 청풍리조트) 155명 △전북대구1(삼성생명 전주연수소) 169명이다.

전일 대비 센터에는 177명(병원에서 3명, 자택에서 174명)이 추가 입소한 가운데 폐렴·호흡 곤란 등 증상 악화를 보이는 입소자 11명은 센터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대구1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서 31명, 경북대구2센터(농협교육원) 16명 등 4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이날까지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총 108명이 퇴소했다.

중대본은 감염 및 격리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를 통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정, 기존 제공되던 심리지원서비스 외에도 정신과적 전문 상담이 가능케 했다.

또 모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왓차플레이)에서 제공하는 1개월 무료이용권 배포를 마쳐 입소생활 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12일 오후에는 충북대구3센터(충주 기업은행 종합연수원, 정원179명)가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 센터에는 인천길병원이 의료지원 전담병원으로 참여, 의료진들이 파견되어 안정적인 의료 모니터링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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