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구 수성을 경선현장
수성구갑 예비후보로 21대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할 당시 정치 신인이지만 ‘자신이 가진 보수의 가치로 지역구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붙어보고 싶다’는 배경에서 나온 캐치프레이즈다.
수성갑 선거활동을 벌인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지지율을 20%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권유 등으로 불가피하게 수성을로 지역구를 옮기게 됐다.
정 후보는 “고민을 거듭하다 최종적으로 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며 “수성을 경선에 뛰어든 이상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의지를 재차 다졌다.
이어 “수성갑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주민들의 신뢰가 따라줬던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수성을에서 노력해 이인선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수성을 출마에 대해서는 “구시대의 거물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담대하게 수성갑에 도전장을 던졌던 정치 신인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후보인지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수성갑에 나선 다른 후보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경선의 기회가 주어졌다”며 “정치 신인으로서, 당원으로서 당에 대한 도리를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필
△1964년 경북 경산 출생 △대구 영선초·사대부중·능인고 졸업 △서울대 법대 졸업 △전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전 대구지검 특수부장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 △전 수원지검 1차장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전 주미 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외교관)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