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이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하며 관련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과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부 주도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 개정 긴급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주 부의장은 환영사에서 “안보 핵심시설인 군 공항 이전을 지자체 역량에만 맡겨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라며 “소음 피해와 도심 안전 문제 등 국가적 차원의 비용을 고려할 때, 국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실질적인 이
대구 수성구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의 조기 발견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다.24일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대현 구의원과 국민의힘 김경민·박새롬·백지은 구의원이 공동발의한 ‘대구 수성구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수성구의회 청년의원들은 청년층의 고립 현상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투입되는 각종 사회적 비용과 복합적 문제 유발 등을 고려해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섰다.해당 조례안에는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의 정의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
대구 수성구청이 관용차량 보험료와 관련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중화한 온라인 다이렉트보험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음에도 행정 편의와 관행에 따라 비효율적인 행정을 이어왔다는 것이다.20일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올해 구청 본청을 비롯해 자원순환과와 보건소 등에서 사용 중인 차량 총 151대는 모두 보험설계사를 통해 계약됐다. 보험료는 약 1억813만 원이다.이와 관련해 박새롬 수성구의원은 수성구 관용차량 자동차보험 계약이 보험설계사 중심의 관행적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간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는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지역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구가 최대 40만 명 이상 차이가 나는 지역 간 불균형과 분리된 생활권의 미약한 연계성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다.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은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오 전 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는 광역과 기초 차원에서 지역 발전 방향에 관해 논쟁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정치 이벤트”라며 “지방선거 전후 과정에 중요한 과제를 던져놓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갑론을박이 이뤄지면
대구 수성구의회 김소은 구의원이 지역 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11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 구의원은 저출생 극복이 사회 전체의 책무인 점을 강조하면서도 수성구부터 변화를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 이면에 수많은 젊은 세대가 주저하고 있는 결혼과 출산 문제가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경제적 부담과 불완전한 양육 환경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금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출산을 개인의 부담이 아닌 사회의 책
대구 수성구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마지막 의사일정을 진행한다.10일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제273회 제2차 정례회는 1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39일간 이뤄진다.회기 기간에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조례안과 일반안건(18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정례회 첫날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전학익(행복한 수성구, 선도적인 금융교육 중심지로)·김소은(수성구 저출생 극복을 위한 종합적 정책 제안)·홍경임(실효성 높은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할인분양과 관련된 약속을 어긴 신축 아파트 분양대행사의 행위에 항의하고자 다른 입주민을 막아선 선입주 세대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4명에게 벌금 2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 등 5명은 지난 2023년 10월과 11월 대구 수성구 한 신축아파트에 먼저 입주한 세대원들로, 분양대행사에서 할인 분양 가격 조건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특약 조건을 위반하자 항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8일 아파트 수의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이 현실화되면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업계는 월 1000만 달러의 추가 부담과 함께 2·3차 협력사의 생존 위협을 호소하며 정부의 긴급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의 위기와 정부·지자체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는 관세 충격의 심각성과 함께 근본적인 산업 구조 전환의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 주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계·정부·지자체·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기 진단과
대구 수성구의회가 전화·문자를 이용한 금융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거 조례안을 마련한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나 ‘스미싱’(문자결제사기) 등에 취약한 대상을 찾아 예방 교육을 진행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가는 것이 목표다.20일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행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제272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박새롬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 수성구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해당 조례안은 최근 급증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구민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고, 교육·홍보와 민·
치열한 여야 공방으로 긴장감이 흘렀던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국회부의장)의 발언이 순간 분위기를 바꿔놓았다.주 의원은 이날 질의 과정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의 아들인 최순원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를 언급하며 예상치 못한 덕담을 건넸다. 그는 “2023년 대통령과 미국 국빈 방문 때 매사추세츠 주지사 초청 오찬 자리에서 아주 성공한 교민 한 분이 제 옆에 앉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 젊은이가 MIT 양자역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30대에 이미 테뉴어(종신재직권)를 받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체포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6선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국회부의장)이 경찰 수사의 절차적 정당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주 의원은 17일 국정감사에서 “적부심을 법원이 받아들인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적부심으로 풀려났다면 처음부터 구속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체포영장은 이미 세 차례 청구됐고, 9월 1일부터 현직 장관급 인사에게 영장을 청구하는 과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검찰청 폐지 추진’이 헌법 위반 논란과 함께 다시 불붙었다. 특히 정부가 공식 검토 문건도 없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국회부의장)은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헌법 제89조는 검찰총장 임명을 국무회의 심의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검찰청을 폐지하면 헌법상 ‘검찰’의 존재 근거를 훼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고려대 차진아 교수, 장영수 교수 등 다수 헌법학자들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국가 통치체계의 근간을 바꾸는
최현숙 대구 수성구의원이 14일 ‘수성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제안했다. 장애인 생활체육의 참여를 확대하고 스포츠 복지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최 구의원은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수성구에는 1만8000여 명의 장애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체육활동의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라며 “스포츠는 장애인에게 선택이 아닌 반드시 보장돼야 할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지난해 기준 전국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과반은 여전히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웰다잉(well-dying)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고산도서관(관장 장기섭)은 제29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둔 지난 9월 30일, 지역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웰다잉- 품위 있는 죽음 준비, 무엇을 해야 할까’를 주제로 한 강연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산도서관과 수성구, 대한 웰다잉협회 대구지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강의를 담당한 대한웰다잉협회 대구지부장 홍영숙 강사는 웰다잉을 단순한 임종 교육이 아닌 ‘존재의 마무
결혼 준비의 필수로 꼽히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서비스가 소비자 피해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현금영수증 미발급, 불투명한 옵션 요금, 표준약관 미준수 사례가 잇따르면서 정부의 통계 기반 관리 체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드메·예식 관련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위반 신고는 지난해 1178건(잠정)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95% 급증한 수치다. 적발 건수도 같은 기간 125건에서 23
대구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수성못에 세계적 수준의 수상공연장이 들어설 전망이다.29일 범어도서관에서 ‘수성못 수상공연장(다목적 수상데크) 조성 주민설명회’를 연 수성구청은 내년까지 월드클래스 규모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소한 규모의 수성못 수변 무대와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해 수성구의 매력을 한층 키우고, 머물고 싶은 ‘목적의 도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구청에 따르면,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에는 국비 82억5000만 원과 시비 100억 원 등 총 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최근 4년간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에서 한국조폐공사와 재정정보원 서버에 접속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국가 재정안보가 직접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민의힘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이 한국재정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안관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킹 시도 건수는 △2021년 278건 △2022년 278건 △2023년 684건 △2024년 1557건으로 집계됐다. 불과 4년 만에 5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공격 유형별로는 웹 접근 시도 1946건,
주호영 국회 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구갑)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압박하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법원장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대한민국과 헌법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부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 대법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를 모택동 시대 홍위병의 인민재판과 비교하며 “백주대낮에 벌어지는 권력 찬탈 시도로서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또한 “가장 힘 있는 사람을 불리하게 재판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통령 발언을 근거로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에도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
대구에서 수성구는 ‘행정 중심지’와 ‘정치 1번지’로 대변되곤 한다. 행정과 교육 등 여러 분야의 기관·시설이 모인 데다 선거철 집중 유세가 벌어지는 범어동 지역을 뜻하기도 하지만, 행정력과 정치력을 갖춘 능력 있는 인물을 배출하는 곳으로도 해석된다. 행정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선도하거나 지역주의를 타파한 후보가 당선된 사례들이 이를 뒷받침한다.내년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서 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 서식하는 두꺼비를 형상화한 대표 캐릭터 ‘
대구 수성구의 대표 명소 수성못이 문학과 패션이 어우러진 무대로 변했다. 수성구문인협회(회장 손경찬)가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는 ‘수성시화전’이 그 주인공이다.총 67점의 시화 작품이 수성못 둘레길과 데크를 따라 전시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개막일 가장 눈길을 끈 무대는 ‘시화 패션쇼’였다. 전통 한복을 입은 대구경북모델협회(이사장 이설이) 소속 모델 60여 명이 각자의 손에 시화를 들고 수성못 둘레길을 따라 걸어 들어왔다.시 구절이 적힌 작품을 손에 든 모델들이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