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 출고신청한 뒤 남의 총 자기 총인 것처럼 가져나와

구미시청

구미시청 환경미화원이 충북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훔친 혐의로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달 충북의 한 파출소에서 발생한 엽총 절도범이 구미시의 환경미화원 A 씨(40)로 확인된 것이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영동경찰서 황간파출소에 엽총 출고신청을 한 뒤 무기고에서 몰래 다른 사람의 엽총을 갖고 나온 혐의로 붙잡혔다.

A 씨는 자신 소유의 총기를 받겠다며 다른 사람 명의의 총기를 갖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범행은 진짜 총기 주인이 같은 달 22일 총기 수령을 위해 파출소를 방문했다가 자신의 총기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도난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구미시는 A 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앞서 자원순환과 B 씨가 평일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인 A 씨는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으로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며 “사법처리 결과를 본 후 중징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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