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연동 단말기 구축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오른쪽)과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앞으로 택시를 타고 고속도로 이동 시 택시 기사들이 택시요금과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따로 계산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한국도로공사와 ㈜이비카드는 최근 하이패스 단말기와 연동되는 택시 단말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택시요금과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하이패스와 연동된 택시 단말기에 자동으로 구분 및 합산돼 택시기사가 요금을 단말기에 추가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하이패스 연동 단말기를 장착한 택시가 늘어나면, 현재 일반 차량 대비 매우 낮은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도로공사는 기대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일반 차량의 하이패스 차로 이용률은 약 83.5%이지만, 택시는 20% 이하로 매우 낮다.

경기, 인천 등의 지역에서 ㈜이비카드를 교통 정산사업자로 이용하는 택시에 우선 적용되며, 다른 지역의 사업자와는 진행 중인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카드 등 다른 교통 정산사업자들과도 조속히 협약을 추진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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