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헌태(왼쪽)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과 윤선진 서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전체에 대해 4·15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을 18일 마무리했다. 최근까지 비워뒀던 대구 북구갑·서구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을 단행하면서다.

북구갑에 전략공천 된 이헌태(58) 북구갑 지역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북구의회 의원에 당선됐으며,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북구청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헌태 위원장은 “북구청장 출마를 준비해왔는데, 당의 준엄한 부름을 외면할 수 없어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북구 주민과 대구를 위해 발로 뛰었던 만큼 북구와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이번에는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7일 서구 선거구 예비후보에 등록한 윤선진(63) 서구 지역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구청장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민주당이 서구청장 후보를 낸 것은 23년 만의 일이었다.

대구교육청 학부모역량강화센터 강사이기도 한 윤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구의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로 결심했는데, 개인적 사정이 있어 지역위원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이 컸다”면서 “생계지원 추가예산을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구가 지지해준 미통당이 대구시민을 외면하고 있다. 선거혁명으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대구 중구남구에 이재윤, 동구갑 서재헌, 동구을 이승천, 북구을 홍의락, 수성구갑 김부겸, 수성구을 이상식, 달서구갑 권택흥, 달서구을 허소, 달서구병 김대진, 달성군 박형룡 예비후보를 4·15 총선 후보자로 공천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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