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고군분투해온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날 오후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에서 쓰러졌다.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권 시장은 흉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이날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마치고 퇴정하는 과정에서 이진련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와 관련한 질타를 듣던 중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라”고 소리친 뒤 쓰러졌고, 119 구급차로 경북대병원으로 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야전침대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