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공무원노동조합 한마음 한뜻 자발적 참여

영주시 공직자,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영주시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주시민 돕기에 앞장서 영주시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2442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자발적 모금 참여와 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주관한 6급이하 공무원, 공무직, 청원경찰 900여 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초에 경북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영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5 마스크 기부운동을 전개해 마스크 5500매와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400만 원 상당)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영주시 공직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식당 이용, 농산물 팔아주기 등의 소비촉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부서별로 간식이벤트 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황홍현 영주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자영업 및 소상공인과 어려움을 나누는 일에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지역경제 위기를 이기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이 위축되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이 솔선해 모은 성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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