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늘어난 1만674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19일 하루 72명 증가하면서 8042명에서 811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2명 추가된 23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경기·부산·경북에서 각 2명, 대구·인천·울산에서 각 1명씩 늘었으며 검역 중 확인된 확진자는 4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환자는 7명이다. 유입 국가(지역)는 7명 전원이 미국에서 입국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환자는 대구 6833명, 경북 1361명, 경기 656명, 서울 624명, 충남 141명, 부산 132명, 경남 116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39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약 81.0%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중대본이 지난 6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390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220명(56.4%), 해외유입 관련 31명(7.9%)이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병원 및 요양병원 등 69명(17.7%), 그 외 집단발생 47명(12.1%), 선행확진자 접촉 7명(1.8%), 신천지 관련 1명(0.3%), 조사 중 15명(3.8%) 등으로 이어졌다.

지역별 확진자 추가 상황을 보면 예천군에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돼,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총 37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또 부산에서는 연제구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과 그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8114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76.0%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21%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3.44%다.

70대는 9.79%, 60대는 2.53%, 50대는 0.77%, 40대는 0.21%, 30대는 0.18%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56만3035명이며 이 가운데 54만380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만198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오는 5월 5일까지 기존보다 다소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다만, 이는 일상생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필요한 모임·외출·행사는 가급적 자제하고 소독 및 환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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