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장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한 1학년 신입생 가정을 담임선생님이 직접 찾아가 축하를 전하는 ‘찾아가는 신입생 선물 증정식’을 운영했다. 금장초등학교

경주 금장초등학교가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한 1학년 신입생 가정을 담임선생님이 직접 찾아가 축하를 전하는 ‘찾아가는 신입생 선물 증정식’을 운영했다.

금장초등학교는 온라인 개학에 앞서 1학년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1학년 담임 선생님들이 각 가정에 방문해 입학 선물과 온라인 개학에 필요한 학습 꾸러미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신입생 선물 증정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늦어지는 등교 개학으로 신입생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는 날이 길어지자 1학년 담임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가정 방문을 진행했다.

입학 선물을 받은 1학년 김모 학생은 “학교에 가보지도 못해서 섭섭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직접 찾아오셔서 선물도 주고 꽃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1학년 이모 학생의 학부모는 “선생님께서 직접 오시니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제가 더 기쁘다. 담임 선생님께서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저에게도 느껴진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문목 교장은 “금장초의 모든 선생님들이 온라인 개학을 맞아 e학습터를 운영해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학습 꾸러미를 제작, 제공하는 등 개학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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