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명 늘어난 1만728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5일 하루 82명 증가하면서 8635명에서 8717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2명 추가된 24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1명 외에 8명을 거주지역별로 나눠보면 경기에서 6명, 부산·전북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유입 국가(지역)는 미국 3명, 유럽 3명, 기타 3명(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이다.
나머지 신규 환자 1명은 지역 발생으로 대구에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중대본이 지난 12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216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124명(57.4%), 해외유입 관련 7명(3.2%)이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5명(11.6%), 그 외 집단 발생 38명(17.6%), 선행확진자 접촉 9명(4.2%), 신천지 관련 1명(0.5%), 조사 중 12명(5.6%) 등으로 이어졌다.
지역별 확진자 추가 상황을 보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확진자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식당 및 숙박시설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완료했다.
또 클럽 방문자 및 직원 등 480명에 대한 접촉 여부 조사 및 주점과 횟집 내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던 의료진 2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8717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81.3%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26%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3.71%다.
70대는 10.17%, 60대는 2.60%, 50대는 0.77%, 40대는 0.21%, 30대는 0.17%다.
한편,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59만8285명이며 이 가운데 57만8558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899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