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00일째 되는 28일 오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4명 늘어난 1만752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7일 하루 90명 증가하면서 8764명에서 885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명 추가된 24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12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유입 국가(지역)는 유럽 6명, 미국 2명, 기타 4명(필리핀, 파키스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이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3명 외에 남은 9명을 거주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에서 4명, 경기 3명, 대구 2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신규 환자 2명은 지역 발생으로 인천·경북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약 80.6%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중대본이 지난 14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188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112명(59.6%), 해외유입 관련 6명(3.2%)이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2명(11.7%), 그 외 집단 발생 29명(15.4%), 선행확진자 접촉 10명(5.3%), 조사 중 9명(4.8%) 등이다.

지역별 확진자 추가 상황을 보면 인천에서 해외유입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한편,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8854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82.4%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27%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3.92%다.

70대는 10.30%, 60대는 2.60%, 50대는 0.77%, 40대는 0.21%, 30대는 0.17%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60만8514명이며 이 가운데 58만8559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920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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