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질본의 청 승격 가능성을 묻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질본의 청 승격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정부조직을 개편하려면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포인트로 할 수도 있지만 남은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정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생각하면, 집권 후반부를 위해 정부조직 개편을 검토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춘숙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보건의료조직의 독립성·전문성이 많이 이야기되는데, 질본이 보건복지부에 소속돼 있어 독립적인 인사나 예산 편성이 어렵다”며 “이번 기회에 (청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