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증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국가지정음압치료병실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3일 오전 국가지정음압치료병실이 자리한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에 호흡보조장치를 착용한 의료진들이 중증 환자를 돌보고 있다. 경대병원에는 25명의 중증 환자가 입원해 있고, 간호사 203명이 투입돼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30일 대구에서 신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과 동일한 총 6852명으로 추가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입국 외국인이 자가격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다음날인 27일 4시경 대구시 서구 소재 통신업체를 방문해 업무를 본 후 같은 날 오후 7시경 외국인 친구 4명과 자택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방역 당국은 통신업 체에서 대면한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업체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식사를 한 외국인 친구 4명은 모두 낙동강수련원에 시설 격리했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고발을 검토 중이며, 향후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6238명이며 완치율은 약 91%(전국 : 84.2%)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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