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종사자들과 정책 발굴 간담회…위축된 관광심리 분위기 전환 시도

영천시 관광진흥과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권오석 기자
영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 내 확진자가 50여일 째 나오지 않는 상태가 지속함에 따라 관광 활성화 정책 및 위축된 관광심리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 지역 관광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실적인 대안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말 1차 간담회에 이어 지역 관광사업체 대표 및 종사자들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관광정책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해복 관광진흥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관광분야 지원정책과 코로나 종식 후 본격 시행될 관광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관광업계 재도약을 위한 사업체들의 정책 제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관광 활성화 방안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만원의 행복 영천버스 운영과 팸 투어, 영천관광 인증 릴레이, 영천 여행주간 운영, 관광택시 활성화 등을 통한 관광업계 붐 조성 등이 주된 내용이다.

여기에다 영천관광 UCC 공모전 개최, 로드 마케팅을 이용한 지역 방문 촉진 프로모션 강화, 영천 마일리지 운영 및 관광 기념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를 통한 차별화된 관광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관광업체들은 어린 자녀 및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관광상품 개발,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 발굴, 대형 숙박업소 건립 등을 제안했으며 신규 사업 발굴 뿐만 아니라 기존 관광자원의 진단과 재정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요청했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제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단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각종 관광시설 및 편의시설 신축, 마케팅 상품 개발, 일자리 창출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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