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건소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코로나 19 전문 심리상담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치료를 마치고 나온 확진자들과 자가격리를 해제한 대다수는 자신들로 인한 사회에 미친 영향에 미안함과 재발병에 대한 두려움 심적인 압박감(고립감·소외감·단절감)으로 사회복귀가 어려워 소화불량 우울증, 대인 기피증 증상을 보여 심각한 이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이들의 심리적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상담지원 팀을 꾸려 전문 상담 치료사와 연결해 주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대구에서 코로나 19가 확산 할 때 심리지원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지원 서비스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마음 돌봄 안내서 링크를 제공해 상담에 동의하는 대상자에 한해 전문요원으로 전화 상담을 시행했다.

예천군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지난달 초 6명에 불과했지만 20여 일 만에 4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자가격리 자만 779명을 기록했다. 7일 확진자 격리는 24명, 자가격리 자는 21명으로 대폭 줄었다.

밀접 접촉자 검사 건수만 20여 일 동안 1867건을 나타냈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상가 방역은 433건이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나온 안모 (49) 씨는 “자가 격리 기간은 고통 그 자체였다. 혹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내 가족에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걱정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또 이웃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많은 군민에게 미안함 등으로 사람을 피하는 일이 빈번해 군의 도움으로 전문 상담사를 만나 볼 생각이다”고 했다.

김 학동 군수는 “코로나 19 관련 무기력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군민 누구나 심리지원 24시간 핫라인 (1577-0199) 또는 예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650-8035)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마음치료 후 정상적인 생활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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