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바람개비 고분에 위치한 ‘마음 우체통’.
국립경주박물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람객을 대상으로 손 글씨 엽서를 배달해 주는 ‘마음 우체통’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감성적 콘텐츠의 필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멀어진 주변인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자 기획됐다.

참여방법은 이달 31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영남권수장고)’를 방문해 손 글씨 엽서를 쓰고 ‘마음 우체통’에 넣어주면 6월 중으로 수신자에게 배달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마음 우체통’ 행사를 통해 그동안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고, 배달된 엽서로 수신자와 메시지를 공유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잊혀가는 손 글씨의 설렘과 감동을 되살리고, 세대 간 정서적 교감의 기회를 경험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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