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식품부 사업지 선정

영순 달지 지구 전경.
문경시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영순 달지 지구를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지난 5일 기본대상지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 85억 원이 투입되는 전액 국비 지원사업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문경시 재정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지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내성천 인근 영순면 달지리의 약 60㏊에 이르는 농지를 침수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재해예방 사업이다.

그동안 2001년 9월부터 달지 배수펌프장이 운영됐으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내성천과 왕태천 합류지점의 병목현상 등으로 펌프장의 용량이 부족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예방과 지역주민들의 재해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1년 간 기본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실시설계를 수행해 이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상반기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문경시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달지지구를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에 반영해 관리했으며, 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관련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지구 선정에 큰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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