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낮아지는 등 대기질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최근 5년간 경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감소추세이지만 특히 최근 2년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29㎍/㎥였던 경북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8년 24㎍/㎥, 2019년 20㎍/㎥으로 낮아졌고, 올해 5월까지 평균 농도를 보면 19㎍/㎥로 더 감소했다.

미세먼지 저감사업은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 중 하나로 미세먼지를 줄여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과 친환경자동차 보급으로 미세먼지 감축효과를 높이고, 경유차를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LPG차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대기오염측정망을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 이슈가 되면서 정부에서 1조원이 넘는 미세먼지 대책 추경예산을 편성했고, 경북에서도 각종 신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사업이 대폭 확대돼 임기 중 목표대비 종합 진도 98%를 달성해 민선 7기 2주년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저감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면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7㎍/㎥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적극 추진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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