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왼쪽)과 신일희 계명대총장이 지난 3월 31일 인문도시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0년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교가 역사, 철학, 인문, 문화 등 인문자산을 공동으로 개발해 강좌, 체험, 축제 등으로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구미시는 발표 평가에 장세용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등 인문도시 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문도시지원사업 선정으로 구미시는 국비 4억8000만 원을 지원받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산업·인문도시, 구미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향후 3년 동안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 인문학 학습 공동체 등과 같은 인문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주요사업으로는 구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구미의 문화유산인물, 성장, 가족, 인권, 산업 등을 주제로 구성된 강의와 체험, 인문주간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역량을 가진 강사진 20여 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3년간 펼쳐질 인문학 향연으로 구미가 가지고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자원들이 인문가치로 재발견되고, 많은 시민들이 인문학을 가까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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