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문경문화원서 이전 기념행사 개최

용산 전쟁기념관 2층 중앙홀에 전시돼 있는 운강 이강년선생의 흉상.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가 문경시대를 연다.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9월 26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영범 회장을 추대하고 서울사무소를 문경으로 이전하기로 결의했다. 문경사무소 이전 기념행사가 오는 27일 오후 2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그동안 서울 출향 인사들과 문경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임원진을 대대적으로 조직했다.

후손들과 뜻있는 인사들이 60여 년간 현양사업을 해오던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는 이제 문경시대를 열고 앞으로 뜻깊은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운강선생의 구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사료수집 발간과 학술행사를 통해 잊혀가는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억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전적지개발과 묘역조성 및 호국교육관 건립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충효와 호국의 현장체험 학습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영범 회장은 “‘무엇이 나에게 이(利)로운 길인가 보다는, 무엇이 나에게 의(義)로운 길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던 선생이 남기신 13년간의 의병의 길은 곧 구국의 길”이라며 “이제 문경에서 여러 선후배 제현님들과 뜻을 모아 그 길을 가야 하며 자랑스럽게 이 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는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개정(안)과 사업계획 심의에 이어 새로이 조직된 임원진들에게 추대장 등이 전달된다.

이어 주요 기관단체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마치고, 이영범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50여 명은 운강이강년기념관으로 이동하여 사당참배와 사무소 현판식을 가지게 된다.















사)운강 이강년 의병대장(1858~ 1908)기념사업회 문경이전 행사가 6월 27일 오후 2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행사는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개정(안)과 사업계획 심의에 이어 새로이 조직된 임원진들에게 추대장 등이 전달된다.

이어 주요 기관단체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마치고, 이영범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50여명은 운강이강년기념관으로 이동하여 사당참배와 사무소 현판식을 가지게 된다.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는 작년 9월 26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영범회장을 추대하고 서울사무소를 문경으로 이전하기로 결의했으며, 그동안 서울 출향인사들과 문경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임원진을 대대적으로 조직했다.

그동안 후손들과 뜻있는 인사들이 60여년간 현양사업을 해오던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는 이제 문경시대를 열 채비를 갖추고 앞으로 뜻깊은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영범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의 경제적 사회적으로 모두들 위기라고 여기고 있다”며,“이럴 때 일수록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일어섰던 운강선생의 나라를 사랑하는 구국의 정신이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이 나에게 利로운 길인가 보다는, 무엇이 나에게 義로운 길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던 선생이 남기신 13년간의 의병의 길은 곧 구국의 길이었다“라며, ”이제 우리는 문경에서 여러 선후배제현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그 길을 가야하며 자랑스럽게 이 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국가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운강선생을 널리 알리며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계획한 기념사업들을 문경시와 국가보훈처의 지원속에 활발히 추할 계획이다.

특히 기념행사와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열어 시민들에게 운강선생의 구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사료수집 발간과 학술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억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전적지개발과 묘역조성 및 호국교육관 건립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충효와 호국의 현장체험 학습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문경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청정문경, 관광문경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강 이강년의병대장은 1895년 민비시해사건과 단발령으로 이어지는 일제에 의한 국가 변란이 일어나자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보호하고자, 1896년 2월 23일 가은 도태장터에서 척왜양이(斥倭洋夷)의 깃발을 올렸다. 그 후 운강은 1904년 러일전쟁과 1905년 을사늑약, 1907년 고종의 강제퇴위와 군대해산이라는 국망의 위기에 이르러 침략자 일본군에 맞서 전면전에 나섰다.

1907년 5월부터 제천·단양을 중심으로 경북 문경·영주·봉화 경기도 가평·포천 강원도 영월·춘천·인제·강릉·양양·삼척 등, 태백산과 소백산·설악산과 화악산 줄기를 따라 광범한 지역에서 유격전과 산악전으로 일본군경에 맞서 싸웠다. 한말 의병전쟁사에서 탁월한 지도력과 용맹심으로 일제의 조선반도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운강은 1908년 7월 2일 청풍 작성산 전투에서 총상을 입고 피체되어 9월 23일 사형을 언도 받고 10월 13일 오전 10시 51세의 일기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우리나라에서 건국훈장(대한민국의 독립에 끼친 공로를 인정 한 훈장) 중 최고 훈장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은 사람은 모두 31명으로 운강 이강년선생은 1962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최고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용산 전쟁기념관 2층 중앙홀에는 삼국시대로부터 고려시대,조선시대,대한제국기,일제강점기를 거쳐 6.25전쟁기,월남참전에서 전사하신 분들의 흉상이 전시돼 있다.

이 가운데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흉상으로 제작된 호국인물은 이강년 선생을 비롯 을지문덕,김유신,계백,최영,강감찬,윤관,서희,이순신,김종서,권율,곽재우.조헌,김좌진,유인석,신돌석,홍범도,지청천,강우규,안중근,윤봉길,이봉창 등 22명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