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경제부시장 영입 '긍정적'…정부·지자체 간 세입불균형 가져
현장서 정책대안 많이 발굴할 것

장상수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눈앞에 닥친 현안 과제로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코로나 19로 여파로 침체된 경제살리기를 꼽을 수 있다” 8대 대구광역시의회 후반기 장상수 의장(사진)은 지난달 29일 당선된 이후 공식일정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인터뷰가 있던 당일 오후에도 외부 행사와 의회사무처의 업무 보고에 이어 내방 객이 오는 틈을 내 시간을 냈다.

장 의장은 대구시정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출신의 재선 의원이었던 홍의락 경제부시장의 영입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세입 불균형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장은 “역대 의장단이 잘했지만 현장에 뛰고 화합하고 소통을 많이 해서 정책대안을 많이 발굴하는 의회를 만들 생각”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 회복 방안과 통합신공항 이전 방안 마련 시급”.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통합신공항이 제일 큰 이슈이며, 대구시청 이전 문제, 코로나 극복이 큰 과제라고 밝혔다.

나름대로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단독후보지인 군위우보 유치하려는 군위 김영만 군수와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유치하려는 김주수 의성군수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의성군수는 공동후보지를 이미 신청해 놓았으니 그렇게 하면 된다. 단지 김영만 군수가 어떻게 보면 무산 됐을 때 탈출 명분 이런 것들을 만들어줘야 한다. 대구시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대구시의회 차원에서 군위를 방문 할까 한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도 코로나19 때문에 다소 차질은 생기겠지만, 정말 신청사를 지을 때에는 여러 가지 다방면에 의견 수렴해서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이왕 만들 거 폭넓게 명소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코로나19 후유증 극복도 시급하다. 소상공인 골목상권이 휘청거리고 있다. 대구시의회가 대구시와 소통을 해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해서 지원책을 과감하게 제시할까 한다.

△“홍의락 경제 부시장 영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홍의락 경제부시장 영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순간 멈칫했다가 바로 답변을 이어갔다. “정말 이런 부분들은 대구시가 이례적이다”라고 했다. 시민들한테 들어보면 이런 반대 의견이 강하다. 그러나 제안을 한 대구시장인도 고민을 많이 했을테고, 받아들인 홍 부시장도 쉽지 않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 대구를 위한 것 아니겠나.

장 의장은 계속했다. 그래도 시장의 견해는 어려운 대구 경제의 돌파구를 찾아야 안 되겠나 여당의 라인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경제부시장의 정치, 정책적인 통로 출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든다.

어떻게 보면 2년이란 짧은 시간에 얼마만큼 그런 성과를 낼 수 있나 이런 의구심도 드는 게 사실이다. 국회의원들을 포함해서 대구가 마음먹고 이렇게 하나 된 함께 가는 모습도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것.”

운영 위원 구성 할 때 그랬고 상임위원회 구성할 때도 이야기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한 명(부위원장)씩 추천하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잘되지 않았다. 그래서 운영위원회가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구성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선거 치열했고 더 많이 일하려는 희망적인 요소가 많다. 역대 의장단이 잘했지만 현장에 뛰고 화합하고 소통을 많이 해서 정책대안을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입법 정책관 1명 정도는 필요하다고 본다. 서로 소통해서 하나 되는 시민의식을 만들어 내고 싶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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