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결혼이주여성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비나리 가족봉사단이 지난 16일 복날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할 삼계탕을 만들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비나리 가족봉사단은 최근 초복을 맞아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다문화가족 등으로 구성된 비나리 가족봉사단은 이날 복날과 삼복더위에 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먹는 한국문화에 대해 배우고,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지역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 78가구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여러 사람과 어울려 한국 음식 만드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가 만든 삼계탕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과 코로나19도 잘 이겨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희 센터장은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업이 많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랑의 삼계탕 봉사활동은 현대모비스 경북부품사업소(소장 박기수)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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