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가 미래통합당 윤권근(아선거구)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달서구의회는 24일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에 윤 의원이,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대국(가선거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투표에서 윤 의원과 안 의원 모두 16표를 획득하면서 전체 의원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통합당 소속 의원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오전 10시에 예정된 의장단 선거는 오후 5시를 넘기고서야 마칠 수 있었다.
의장 후보로 나섰던 통합당 김인호(마선거구) 의원은 이날 후보직을 사퇴하고, 투표권을 행사하지도 않았다.
안대국 신임 부의장은 “통합당 내부에서 원 구성을 놓고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어 선거가 늦어졌지만, 이제는 의회와 구민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여당, 야당 구분 없이 구민만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신임 의장도 “주민의 뜻을 잘 받들고, 말보다 실천하는 후반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달서구의회는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원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20.07.24 20:13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24일 금요일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