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조문국박물관 개관 7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의성 지역 전통 사찰의 회화-의성 불화, 세월의 흔적을 되짚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의성조문국박물관 개관 7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일 개막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았으며, 현재 누적 관람객 7090여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불화를 전시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수인 6400명 대비 690명(10.8%)이 증가해 특별기획전이 의성군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의성지역 전통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화 25점을 선보이고 있다.

불화는 불교의 내용이나 가르침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라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안식처 역할도 해왔다.

어머니들이 집안의 우환이나 시험을 앞둔 자녀를 위해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는 일상이 자연스러운 만큼, 부처님 세상을 그린 불화가 우리의 삶과 가까이 있어 이번 전시회의 인기가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여름, 특별기획전을 찾아 의성지역의 뛰어난 불교문화를 관람하고 간절한 소원을 마음속으로 빌거나 각 작품이 보여주는 따스한 온기, 차분한 미소, 편안함을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는 휴가를 보내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특별기획전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면서“박물관이 코로나 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내년 3월 28일까지 열리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월 2일, 9일, 16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작은 음악회도 개최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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