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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극장골' 대구FC, 수원 제물로 연패 끊었다
'에드가 극장골' 대구FC, 수원 제물로 연패 끊었다
  • 김현목 기자
  • 승인 2020년 08월 02일 21시 4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03일 월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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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서 수적 열세 극복하고 1:0 극적인 승리…3위로 '점프'
상주상무, 2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강원과 2:2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가 60여분을 10명으로 버티고도 올해 첫 ‘유관중 원정’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격파하고 연승을 거뒀다.대구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에드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을 1-0으로 물리쳤다. 연합
대구FC가 이른 시간 1명이 퇴장 당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부상 복귀골을 터뜨린 에드가의 결승골로 2연승을 달렸다.

상주상무는 후반 종료 직전 강원에 극장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25점으로 상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 앞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대구는 데얀과 김대원의 최전방에, 세징야가 바로 밑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정승원·류재문·김선민·신창무가 공수 조율을 맡았으며 조진우·정태욱·김우석이 쓰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경기는 수원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대구를 흔들었다.

초반 공세를 넘긴 대구는 전반 11분 수원 진영에서 김대원·데얀이 원터치 패스로 골문 옆에 있던 류재문의 슈팅으로 연결돼 분위기를 바꿨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서로 주도권을 주고 받은 양팀은 이후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전반 20분 수원 타가트가 슈팅을 날리자 2분 뒤 대구 정승원이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며 응수했다.

전반 23분 세징야가 왼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뒤 골문 앞에 있던 김대원에게 내줬지만 김대원의 슈팅이 정확하지 않았다.

1분 뒤 이번에도 세징야가 수원 진영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크로스가 조진우 머리로 정확하게 배달 됐지만 조진우의 헤더가 골대 위를 살짝 넘겼다.

전반 35분 변수가 생겼다.

김선민이 수원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기 위한 태클 과정에서 수원 한석희의 발을 차고 말았다.

심판은 옐로카드를 들었지만 VAR을 진행, 발이 높았고 퇴장을 명령했다.

중원 싸움에 부담을 느낀 대구는 전반 44분 세징야를 빼고 츠바사를 투입, 변화를 줬다.

1명이 부족한 대구는 후반 7분 타가트, 8분 고승범에게 잇따라 슈팅을 내주며 끌려 갔다.

그나마 구성윤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18분 한석희를 빼고 명준재를, 후반 28분 박상혁 대신 김건희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대구는 후반 22분 이진현을 투입하면서 김대원이 교체됐지만 분위기를 바꾸기 쉽지 않았다.

후반 32분 데얀을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에드가를 투입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에드가가 수원 진영에서 공을 지켜주면서 조금 씩 공격이 살아났고 후반 39분 신창무의 중거리 슈팅, 이어진 츠바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마침내 대구는 후반 43분 에드가가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대구 진영에서 중앙선 부근에 있던 에드가에게 길게 넘어오자 에드가는 헨리와 경합을 벌이며 골대 앞까지 뚫고 들어갔다.

마지막 골문 앞에서 헨리가 넘어지자 에드가가 놓치지 않고 슈팅을 날려 수원 골문을 열었다.

결국 대구는 후반 종료까지 끝까지 1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상주는 같은날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강원 김지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2-2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상주는 전반 20분 강원의 코너킥을 한석종이 걷어낸다는 것이 오히려 빗맞으면서 자책골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다소 이른 시간인 전반 30분 박세진을 교체하고 문선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강원은 전반 32분 오세훈과 공중볼을 경합과정에서 한국영 쓰러지는 악재를 만났다.

한국영은 곧바로 구급차로 후송됐으며 이영재가 투입됐다.

잠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문선민을 중심으로 상주가 강원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하게 교체카드를 1장 사용한 강원이지만 전반 36분 정지용 빼고 조재완 투입, 문선민을 막아세웠다.

전반 끝나기 직전 상주는 권경원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받아 김보섭에게 살짝 내주자 김보섭이 결정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들어 상주가 승리를 위해 공세를 펼쳤고 후반 41분 역전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문선민이 강상우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고 강상우는 페널티박스 밖이었지만 정확한 슈팅으로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종료 직전 상주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 있던 강원 김승대가 반대편 골문 앞에 있던 김지현에게 살짝 높은 패스를 연결해 줬다.

김지현은 그 자리에서 뛰어 올라 헤더로 상주 골문을 열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득점이 없었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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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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