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지난 2일 지역에서 운영 중인 4개 해수욕장을 찾아 다중 이용시설의 소독 실태 및 편의시설과 인명구조 장비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면서 안전한 청정해수욕장 만들기에 앞장섰다.
또한 이 부시장은 이날 바다시청 근무 공무원, 발열체크 근무자, 해수욕장 안전 요원, 번영회, 경찰,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무더위 속 고생하는 현장 근무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시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근무자를 기존 16명에서 26명으로 늘렸다.
특히 피서객들이 모이는 주말을 대비해 해수욕장 순찰 인원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보강하며,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관리 방송 횟수를 확대하는 등 남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경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체적인 해수욕장 피서객수는 전년 17만 명의 30% 수준인 5만 명으로 감소했지만, 타 지역의 대형 해수욕장과 비교해 경주시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적어 한적하고, 바닷물이 맑아 깨끗한 피서지를 선호하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과 차량 및 텐트를 이용하는 캠핑객들이 늘어났다.
이영석 부시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과 관광객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날까지 단 한 명의 사고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대책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눈부시게 맑은 바다와 해변의 솔숲, 모래사장이 아닌 매력적인 자갈해변으로 야영과 피서에 제격인 경주 4개 지정 해수욕장은 오는 16일까지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