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가 지난달 30일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를 위한 공동합의문(군위군 ‘대구편입’ 등 5개 항)을 발표하고 있다. 이만식 기자
군위군이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기 전에 ‘대구 편입 추진’을 공론화할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은 본격적인 대구편입 추진에 착수했고,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등도 절차적인 준비에 나섰다.

실제로 군위군은 오는 12일 개회하는 군위군의회 제249회 임시회에 대구편입을 위한 동의안이 제출돼 의회 동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편입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대구 소속 군위군의 첫 선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군위지역에는 9일 현재 공동후보지 유치 결정 당시까지도 치열했던 유치 갈등은 ‘화합으로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건설에 매진하자’는 분위기가 대세다.

‘대구편입‘추진은 지난달 31일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때 내건 공동합의문(5개 항)에 포함된 것이다.

군위군은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예정된 오는 14일에 앞서 의회 동의안을 처리, 이후 국방부가 이전부지를 최종 발표하면 곧바로 경북도와 대구시로 이를 보낼 계획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군위군 대구편입 중재안’은 이번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결정 과정에서 팽팽했던 대치를 푸는 돌파구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공동합의문을 조건으로 한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때 의원들도 지지한 만큼 군의회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 국회의원, 대구시장과 시의회 의장·의원, 경북도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도의원 전원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만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는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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