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포항의 숙원사업인 포항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가 12일 발족함에 따라 추진일정과 정부의 인가 절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추진위 발족식에 앞서 지난달 포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및 조사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포스텍은 부총장을 위원장, 교수와 지역 병원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포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검증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 일정 첫걸음을 국회에서 갔기로 했다. 이달이나 다음 달 초 국회에서 ‘포항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안 국회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의과대학 설립 건의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수시로 방문한다. 9월에 ‘의과대학 설립 실행 전략 수립 및 지원 방안’ 용역을 실시하고 10월에는 포항시 주최로 포스텍 주도의 ‘의과대학 설립 정책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11월과 12월에는 △의과대학·대학병원 부지 타당성 검토 및 선정 △수련병원 지정, 포항지역 병원(민간·포항의료원) 활용방안 검토 △포항시민 및 경북도민 대상 의견 수렴을 위해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가진다.
내년 3월에는 의과대학 설립 신청서를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하고 20만 대국민 청원을 추진한다, 5월에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중앙정부의 요구 자료를 적시에 지원한다.
의과대학 설립 절차는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에 의료인력 정원 확대를 요청하고 교육부가 정원 확대를 결정하면, 대학이 의과대학설립계획서를 제출해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의 후 교육부에 통보하고 교육부가 인가하게 된다.
- 기자명 곽성일 기자
- 승인 2020.08.12 22:34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1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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