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긴급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긴 장마로 인해 벼 병해충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긴급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울진지역은 집중호우로 인해 벼 병해충인 도열병, 문고병, 혹명나방 등의 발생량이 평년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군은 긴급예산(군비 1억4000만 원, 도비 1000만 원)을 확보, 1295㏊ 면적을 대상으로 방제를 펼치고 있다.

병해충 공동방제는 지역 농협 119 방제단과 드론방제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방제 일정은 강우 등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2003년 냉해로 벼 감수율이 20% 정도로 심각했는데 올해 기상은 2003년보다 더 나쁘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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