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경찰서.
대구 달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망한 여성의 얼굴과 목 부위에 찢어진 상처(열상)를 확인하고 원한관계가 있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대구 달서구 성당동 4층짜리 상가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나 음식점 주인 A(54·여)씨가 사망했다.

발견 당시 A 씨의 얼굴과 목 부위에 깊은 열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불은 음식점 내부 40㎡를 태워 소방서 추산 372만 원의 피해를 내고 13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대부분 사람이 없어 1명만 대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을 통한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한 A 씨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원한관계가 있는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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