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가에서 올해 처음 수확한 조생품종인 원황배를 출하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달달하고 아삭한 햇배가 본격 출하를 시작됐다.

김천에서 올해 처음 수확한 햇배는 원황배로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은 조생 품종이다.

최근 잦은 강우와 봄철 냉해 피해로 인해 평년보다 작황이 좋지 않아 햇배 수확량은 감소했지만, 타 지역보다 일조량이 많고 사양토 토양에서 재배되는 김천배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 매년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지역 배 재배 농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과수 화상병이 유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김천시에는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이다.

시에서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과수화상병 차단 총력은 물론 병해충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중이다.

배에는 수분, 식이섬유, 미네랄, 아스파라긴산 등이 풍부해 천식, 감기, 변비 치료는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범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 코로나19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배를 비롯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김천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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