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경북, 대구, 강원 권역 인프라
포항테크노파크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년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00억원(전체 사업비 238.5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은 한국형 뉴딜 중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지역 산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확산해 혁신 성장을 이끌어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TP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주관기관의 역할을 맡은 경북·대구·강원 권역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강원도가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김천혁신도시에 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대구·포항·강릉·원주·춘천 등 다섯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운영한다.

경상북도는 자동차 전장, 미래형 이동체, 대구광역시는 스마트시티, 자동차, 강원도는 신소재, 바이오, 의료기기 등 권역 내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상북도는 넓은 지역에 걸쳐있는 만큼 다수의 AI복합교육공간 운영을 통해 교육 참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찾아가는 인공지능 교육 과정도 운영해 인공지능 역량 확보에 소외됨이 없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스퀘어 거점은 김천혁신도시 내 지텍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할 예정이며, ICT콤플렉스와 AI복합교육 공간으로 구축된다.

ICT콤플렉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교육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고성능 장비, 서버 및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등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커뮤니티 공간 지원, 각종 네트워크 행사, 기술 세미나 등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특히, 경북SW융합진흥센터 주관으로 창업 특강, 전략기술 세미나, 해커톤,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광역권 융합 잡(Job)아 워크숍 등이 기획돼 SW창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연평균 1천 명 이상의 이용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복합교육 공간은 기초에서 고급까지 수준별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이 참여한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실무형 AI·SW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권역 내에 떨어져 있는 여러 지역의 인공지능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수의 지역에 분산해 구축한다.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포함된 협력체는 8월 말부터 ICT콤플렉스의 공간 조성에 착수함과 동시에 AI·SW 교육과정을 수강할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고,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은 지난 4월에 선정된 ‘지역거점 AI교육 사업’을 통해 화상 장기집중교육을 수행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현장중심의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포항테크노파크 이점식 원장은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을 통해 경북·대구·강원도가 합심해 지역 산업계에 부족한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고도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P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역의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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