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예천읍 청복리 고평 펌프장으로 가는 길에 가로수 19그루가 고사돼 있다. 이상만 기자
예천군 예천읍 청복리 고평 펌프장으로 가는 길에 가로수 19그루가 고사돼 있다. 이상만 기자

예천군 청복리 양궁장 주변 수십 그루의 가로수(왕벚나무) 고사를 두고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24일 도로변 가로수를 무단 훼손해 고사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민의 제보로 예천군 산림과와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현장의 가로수 토양과 나무 가지, 잎을 수거해 국과수에 의뢰했다. 결과는 이번 주에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국과수 결과가 인위적인 훼손에 의한 고사라면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와 인근 CCTV 등을 분석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도 경찰 조사에서 가로수를 고사 시킨 자가 밝혀지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 고발에 이어 비용 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고사된 19그루의 왕벚나무는 수령 20년이 넘은 것으로 시가는 한 그루당 200~300만 원선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