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환동해산업연구원 영덕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개발제품 대황(Eisenia bicyclis) 아이크림(eye cream)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는 영덕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로하스수산식품거점단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대황 성분의 화장품(아이크림)을 개발, 본격 상품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영덕군 창포리 앞바다에 서식하는 대황 (Eisenia bicyclis)
수산식품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대황(Eisenia bicyclis·대형 해조류의 일종)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비롯해 ‘청어 및 청어과메기를 이용한 간장 및 그 제조방법’, ‘간편식 청어 과메기 및 그 제조방법’, ‘간편식 건조 오징어 및 그 제조방법’ 총 4가지를 특허출원 및 개발했으며, 올년말에는 대황 효소추출물 특허를 추가로 출원할 계획이다.
주름개선과 미백,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대황(Eisenia bicyclis) 효소추출 시료 제작
이번 대황 아이크림은 영덕 창포리에 서식하는 대황의 효능을 이용한 항산화·미백·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대황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해 영덕 지역 대황 관련 연구 및 제품개발 등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수산식품지원센터는 대황을 소재로 한 피부효능 관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영덕군과 함께 다양한 제품개발을 계획 중이다.

수산식품지원센터장인 김명욱 박사는 “현재 개발된 수분크림·마스크팩·핸드크림·아이크림 등 대황제품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이전 받은 기업체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하여 지역 경제 및 ‘대황’ 원료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는 최근 ‘시군구 지역연고산업육성(비R&D) 기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포함 24억 원을 확보했으며, 로하스수산 식품 거점단지 활성화 사업과 함께 영덕 지역 활성화와 관련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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