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70여명의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8월 시민행복토론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31일 국소장, 실과소장,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하는 ‘8월 시민행복토론회의’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수도권은 30일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했다.

김천시도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위기관리 행동 매뉴얼을 심각단계로 전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보건소, 김천제일병원, 김천의료원 3개소에 선별진료소를, 김천역과 KTX김천구미역 2개소에는 체온감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에 취약한 종교시설, 노래방, PC방,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76개소에 전담 지도공무원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외부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대회로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밀폐·밀집 장소 가지 않기 등 방역 수칙을 시내 주요지점에 설치한 현수막 50개와 대형 전광판 4개소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영상회의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에게 “지금은 지난 2월보다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종교활동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어 마찰이 발생할 수 있으나 더 큰 위기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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