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경산시·경북도·경자청·지식산업개발과 투자협약 체결
1200억 투자 2023년 연말 오픈 목표…관광 인프라·시너지 효과 기대

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왼쪽에서부터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 최영조 경산시장, 김상열 경산지식산업개발 대표).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경산시 하양읍)에 경북·대구권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경산시와 경북도, 신세계사이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주)는 지난 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열 경산지식산업개발 대표,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미화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투자해 오는 2023년 말까지 경산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17만5207㎡(약 5만3000평) 규모의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렛에는 200여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예정지 위치도.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예정지는 경부고속도로 경산IC, 포항고속도로 청통와촌IC 등과 인접해 있고 주요 상권인 대구 도심권과 경북 주요 도시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아울렛 개장 시, 연간 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인근에 경산갓바위, 반곡지 등 관광지가 위치, 아울렛 이용객들이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이 입점하면 2000여 명에 이르는 직·간접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아울렛 오픈에 앞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아울렛 내에 ‘지역 특산물 매장’을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 및 판매하는 한편, 문화예술공간 지원,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과 상생, 축제 활성화 등에도 협조키로 했다.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지역 사회의 풍부한 관광 컨텐츠를 결합할 것이다.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연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과 함께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화장품 특화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경산4일반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가 완성되면 경산은 경북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번영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을 시작으로 파주, 부산, 시흥에 이어 국내 5번째로 경산점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외국의 도시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경관으로 연간 약 3000만명 이상의 국내, 해외 쇼핑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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