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글로벌한국과 신설, 요즘 시대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국립안동대, 창의융합학부도 '눈길'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본관) 전경 가톨릭상지대 제공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가 반려동물과와 글로벌한국어과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과와 글로벌 한국어과는 모두 2년제로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는다.

먼저 반려동물과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 펫팸족, 팻맘이라는 말이 일상화 될 만큼 펫코노미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간호와 미용, 식음료를 비롯한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창의융합형 반려동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반려동물과의 주요 취득 자격증으로는 국가 자격증인 동물보건사와,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인 반려견 스타일 리스트, 민간자격증인 반려동물 관리사, 애견미용사 1·2·3급) 등이 있다.

주요 취업처로는 동물병원과 메디컬센터 동물보건사, 반려동물센터·동물병원 애견 미용사, 애견 미용실 창업 등이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20명을 모집하는 반려동물과는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일반전형에서 10명 특별전형에서 10명을 모집하고 정원외전형에서도 별도 정원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글로벌한국어과는 국내거주 외국인 200만 시대와 해외진출 한국기업 1만2000개 시대를 맞아 글로벌 한국어를 비롯해 비즈니스 교육수요가 국제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HRD 및 통·번역 전문가로 활동하는 한국어 교육과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주요 취득 자격으로는 한국어 능력자격(TOPIK), 한국어 교원 자격 3급 유통관리사 및 IT 관련 자격증 등이 있다.

주요 취업처로는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사·강사, 한국어 학원 강사, 해외주재 한국기업 또는 현지기업 통·번역사 등이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오는 23일부터 수시 1차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국립안동대학교 정문 안동대 제공
지난해 4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ICT&SW 융합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국립안동대학교의 창의융합학부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SW 중심대학 선정에 따라 안동대가 기존 SW 관련 학과의 교육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1~2학년은 공통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3학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분야에 대한 학과별 특화된 심화전공(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사물인터넷 심화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학점은 정규 교과과정 150학점과 비교과과정 50학점을 포함해 총 200학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SW 분야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SW 특기자(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10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하고 SW특기자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SW 중심대학 사업은 대학교육을 SW 산업계 수요에 맞게 혁신함으로써 학생과 기업, 사회의 SW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SW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는 국책사업으로 국립안동대는 향후 5년간 최대 1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한편 안동대는 비전공자를 위한 SW 교육을 위해 수시나 정시 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입학 전 예비 대학생 SW 교육을 실시해 학점으로 인정하고, 입학 후 모든 학생에게 교양필수로 5학점의 SW 코딩 교육을 수강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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