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조달흠 안동시의회 의원
안동시의회 조달흠(태화·평화·안기동) 의원은 지난 4일 개회한 제21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을 대표하는 보훈회관의 건립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가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유일한 나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국가에 헌신하신 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빛나는 공훈이 밑거름이 되어준 덕분”이라며 “우리는 그 숭고한 정신을 항상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시에 등록된 10개 보훈단체 31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보훈회관이 없다고 지적하며, 태화동 보훈회관의 3개 단체, 천리동 재향군인회관의 4개 단체 등은 겨우 구색만 갖춘 노후 된 건물에 입주해있고 나머지 3개 단체는 그조차 마련하지 못하여 곳곳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이어서 올해 보훈회관 준공을 앞둔 칠곡, 울진이나 3년 이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포항, 구미, 문경, 영덕 등의 지자체를 사례로 들었다.

이에 조 의원은 “고령의 유공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제대로 예우해 드릴 수 있도록 안동의 위상에 걸맞은 보훈회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를 위한 중ㆍ장기적인 건립계획 수립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안동의 보훈회관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상징’으로서 구국의 정신을 기리고 애국심을 키워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당부하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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