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건립 용역비 5000만 원 통과…남산 공원 예정용지 거론

지난달 28일 예천군에서 서보미술재단과 박서보 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색화의 거장(서양화가)으로 불리는 예천 출신 박서보 화백(88·은풍면 (구) 하리면)의 미술관 건립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예천군의회 제239회 제2차 본회의 임시회에서 박서보 미술관 건립 용역비(5000만 원)가 통과됐다.

많은 예산(300억 원)과 건립 후 운영비 등을 이유로 일부 의원의 반대도 있었지만, 다수의 의원이 예천 출신 박서보 화백의 한국 미술계의 기여도, 원도심 경제 살리기와 관문 상징성 등을 이유로 찬성해 타당성, 효율성 지역기여도 등을 분석하는 용역비가 세워진 것이다.

건립 예정용지로는 남산 공원이 거론되고 있다. 예천관문으로 한천과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휴식 공간이다.

그동안 군의 관광 대표성 시설물들이 대부분이 외곽에 있어 지역 상권의 이용률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유명 미술관처럼 독창적인 건축기법으로 건립 예정으로 찾아오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예천읍의 김(59)모 씨는 “만약 건립되면 남산공원의 경치와 더불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며“ 미술관의 외관과 부대시설 등을 이왕이면 누구나 감탄할 수 있게 아름다운 건축물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군은 군위 신공항 하늘길이 열리면서 접근성을 활용한 머무는 청정 예천관광 명소홍보와 상권 되찾기, 각종 사업 투자 유치 등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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