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도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2건 연속 선정돼 국비 8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안전관리패키지사업’과 ‘스마트시범상가 지원사업’ 2건이 연이어 선정돼 국비 8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안전관리패키지 지원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6000만 원을, 그리고 지난 16일 ‘스마트시범상가 지원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2억90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총 8억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사업들은 100% 국비지원사업으로 시비 부담이 없는 사업이다.

‘안전관리패키지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올해 상반기 착한임대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상점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주중심상가시장이 선정됐으며, 경북도 내에서는 포항큰동해시장과 함께 2곳이 선정됐다.

본 사업은 상점가의 안전관리시설 전반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노후 분전반 교체, 소방 IOT 센서와 CCTV 설치 등으로 중심상가시장의 방범과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한 안전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말까지 사업이 완료된다.

‘스마트시범상가 지원사업’은 소비·유통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써 경주중심상가시장이 선정됐다.

지난 6월 첫 번째 공모에 탈락한 후 철저한 분석과 보완작업을 거쳐 8월에 공모에 재도전해 이달 16일 최종 선정됐으며, 복합형상가 25개 중 경북도 내에서는 경주시가 유일하다.

이 사업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mirror), 스마트 메뉴보드, 키오스크, 서빙·조리와 비대면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오더(order) 등 소상공인의 경영과 서비스 혁신을 지원해 경주중심상가가 각종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상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도심 상권과 원도심 재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중심상가 주차타워 건립, 각종 전선 지중화사업 등과 함께 이번에 선정된 안전관리패키지 및 스마트시범상가 지원사업이 도심상권 재생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과 자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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