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역에 위치한 90여개 유교 관련 건물의 편액 등을 조사·연구한 ‘경주 편액 자료집Ⅰ’을 발간했다.
경주시는 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지난 3년 동안 경주시 소재 유교 관련 건물의 편액 등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경주 편액 자료집Ⅰ-院祠編’ 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료집은 총 3권으로 구성돼 93개소 건물의 776개 편액, 주련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상권’에는 조사 대상 건물의 전체·지역별·훼철지 분포도와 향교, 서원을, ‘중권’에는 서당, 정사를, ‘하권’에는 서사, 사, 전을 중심으로 현판의 원문, 해제, 제작시기, 필자, 서체에 대한 내용과 함께 건물과 편액의 배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항공사진과 건물 배치도를 포함한다.

부록으로 ‘경주 지역 소재 원사의 편액 현황’(경북대학교 박영호 교수) 등 연구 자료를 실어 경주지역 유교문화사에 대해 종합 정리했다.

‘경주 편액 자료집 Ⅰ-院祠編’은 경주지역 유교문화유적을 기록으로 남겨 원형을 잃어버리거나 학술연구·교육자료로 쓰임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자료집은 경주시청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경주소식-E book모음에 게시(10월 예정)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경주 편액 자료집 Ⅱ-亭齋編’을 발간해 경주지역에 남아있는 유교문화를 종합 정리할 방침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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