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추석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코로나 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추석 명절에 대비해 코로나19 특별 방역 조치에 나선다.

23일 의성군에 따르면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항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적극 홍보 △코로나 19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 △추석 명절 전후 일제 소독의 날 운영 등으로, 코로나19의 유입·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전광판에 표출, 개인방역 5대 수칙과 업소별 출입객 명부 작성과 발열체크, 손소독 등의 핵심방역수칙을 홍보한다.

또한, 출향인의 고향 방문 및 성묘, 벌초 등의 자제를 권고하고 감염 확산의 위험이 높은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한 방역관리 점검도 강화한다.

봉안시설에서도 시설 이동경로와 안내문구 표시로 동선을 분리해 접촉 최소화를 유도하며, 버스 등의 교통수단 이용시에도 한줄 앉기 좌석배치와 승·하차객 동선 분리 등 밀집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

이 외에 전통시장과 마트에 대해서도 시음·시식의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 점검반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며,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의 면회는 자제할 것을 권고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제한적 비접촉 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더불어 명절 전후인 29일과 10월 5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의성군 18개 읍면 전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며,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코로나19를 빈틈없이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명절만큼은 집에서 편안히 쉬시기를 부탁한다”면서 “의성군은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비상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올 추석은 집에서 쉬어라‘는 메시지를 담은 안부영상을 찍어 자녀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25일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 1800여 명의 영상을 제작해 출향인들의 귀향 자제를 유도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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